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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교육 반대시위
Anti-National Education Demonstration
중국 정부는 국민국가 교육 강화를 통해 국가 중심의 국민정체성을 부여하고자 하여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후부터 홍콩 정부는 홍콩인의 국가 관념과 민족의식을 증강하고 국민 신분 정체성을 배양하기 위해 국민교육 보급에 힘쓰고 있다.
2012년 국민 교육 보급에 힘쓰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노력의 일환으로 홍콩 정부는 조국인 중국을 더 잘 이해시키기 위해 홍콩의 초중고에 이르는 각급 학교에 국민교육 과목을 필수 과목으로 도입하려고 결정하였다. 미국 같은 다당제보다 중국의 정치 체제가 우월하고 이상적인 체제라고 가르치도록 되어 있는 국민교육은 중국에 대한 객관적 이해와 비판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었다. 중국 정부는 국민교육을 통하여 홍콩인에게 국가관 및 민족의식을 고취시켜 하나의 중국이라는 통일 의식과 일체감을 습득시켜 국가 정체성 및 국가 통합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이는 홍콩인들의 거센 반발을 가져왔다. 홍콩의 교육계는 국민교육이 학생들의 정체성을 왜곡시킬 것이며 홍콩인들에게 반감과 갈등의 소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12만여명에 이르는 홍콩의 많은 학생과 시민, 교사, 학부모들은 이를 중국식 세뇌교육이라며 거세게 저항하는 반대 시위운동으로 맞섰으며 결국 이 계획을 주도한 렁춘잉 홍콩 행정수반은 이 계획을 철회해야만 했다. 즉 이러한 국가 통합의 시도는 오히려 '홍콩인'에 대한 의식화를 공고히 하게 하였으며, 국가권력에 대한 저항적 심리를 심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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